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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조추첨] 토트넘, 바르셀로나와 UCL 첫 대결…전성기 실감
입력 2018-08-31 14:08  | 수정 2018-08-31 14:25
챔스 조추첨 결과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토트넘-바르셀로나 대결이 확정됐다. 2012 브라질 세리에A 베스트11 루카스 모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2경기 3골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떨치고 있다. 맨유 원정 득점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챔스 조추첨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과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대결하는 것이 확정됐다. 토트넘이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은 창단 135년 만에 처음이다.
모나코공국의 그리말디 포럼에서는 30일(현지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추첨이 진행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챔스 조추첨 결과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챔스 조추첨 결과 13315일(36년 5개월 13일)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토트넘-바르셀로나 대진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1982 컵위너스컵 준결승이 UEFA 주관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첫 경험이다. 당시 1차전 홈경기는 1-1로 비겼으나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하여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컵위너스컵은 현재 유로파리그의 전신 중 하나로 UEFA 2등급 대회였다. 이번 챔스 조 추첨으로 선보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바르셀로나 경기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이유다.
토트넘은 2017-18시즌 EPL 3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했다. 8월 28일 기준 UEFA 클럽 랭킹은 토트넘 22위, 바르셀로나 공동 2위다.

2018-19시즌까지 토트넘은 10년 연속 유럽클럽대항전 참가라는 구단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업적을 이뤘다. 챔스 조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것도 이런 황금기를 구가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얻은 성과다.
UEFA 주관 최상위대회에서 토트넘의 톱16은 지금까지 3차례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조별리그 돌파를 우선 목표로 한다.
■토트넘 UEFA 최상위대회 주요 성적
1961-62 유러피언컵 준결승
2010-11 챔피언스리그 8강
2017-18 챔피언스리그 16강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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