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당 60mm' 주월동 등 광주 침수피해 잇따라
입력 2018-08-31 13:33  | 수정 2018-09-07 14:05

광주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광주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1시를 기해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 나주·구례·화순·보성·광양·순천·무안·신안(흑산면 제외) 등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앞서 함평·영광·장성·담양·곡성 그리고 광주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해제했습니다.

이날 강수량은 월야 78.5mm를 최고로 광주 74.5mm, 지도 66.5mm 등이었습니다.


특히 광주 조선대 일대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시간당 61mm의 폭우가 쏟아져 지난 27일에 이어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광주시에 집계된 비 피해는 남구 도로·주택·상가 침수 4건, 광산구 도로 침수 20여건, 북구 도로 침수 3건 등입니다.


광주 남구 주월동은 주택가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기고 상점 안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광산구는 광주여대 인근 저지대 도로와 하남산단 인근 도로, 수완동 일대 도로 침수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50∼150㎜(많은 곳 남해안·지리산 200㎜ 이상)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북으로 좁게 형성된 비구름 띠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강한 비를 쏟아내고 있으니 비 피해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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