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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랙` 9월 13일 개봉…국정원 댓글공작 진실 추적
입력 2018-08-31 11:35  | 수정 2018-08-31 14: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국정원의 댓글 공작 진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더 블랙(감독 이마리오)이 9월 13일 개봉한다.
18대 대통령 선거 8일 전인 2012년 12월 11일, 당시 야당인 통합민주당에 의해 폭로된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 사건은 선거 3일 전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서울 수서경찰서의 중간발표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수서경찰서가 국정원 직원 김씨가 인터넷커뮤니티 ‘오늘의유머에서 16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269개의 게시글에 288차례에 걸쳐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추천 또는 ‘반대를 표시했다”는 조사 내용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 사건은 누구의 지시에 따라, 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을까. 다큐멘터리 ‘더 블랙은 4년간의 추적을 통해 국정원이 어떻게 대선에 개입했으며, 대선 개입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파헤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내 설치된 CCTV 영상, 경찰・검찰의 내부감찰보고서 등 공식 문건, 특별수사팀에 관여했던 검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의혹을 추적한다.
2014년 첫 촬영을 시작한 이후 약 4년의 제작과정을 통해 완성된 ‘더 블랙은 2018 인디다큐페스티발, 서울환경영화제, 서울인권영화제 등에 초청 상영된 바 있다.
국가정보원의 2012년 대선 불법 개입 사건 X파일을 파헤치는 탐사저널리즘 다큐멘터리 ‘더 블랙은 9월 13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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