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입고 백제문화 탐방
입력 2018-08-31 11:28 
롯데면세점은 메디힐장학재단과 협력해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 100여명과 함께 29일과 31일 각각 충남 부여와 공주의 백제문화유산을 탐방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협력업체 메디힐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 100명과 함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 한국 문화 탐방 기회를 열어줬다.
롯데면세점은 29일과 31일 충청남도 부여와 공주 등지에서 '글로벌 앰배서더'과 함께 한국 관광 체험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앰버서더'는 롯데면세점이 메디힐장학재단과 협업해 약 1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졌다. 양사는 1년간 42개국 약 400여 명의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내 관광 체험을 지원하고 나아가 세계 각국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로 했다. 첫 번째 탐방지로 부여와 공주를 선택한 이유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음에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제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들은 충청남도 부여의 백제역사문화단지와 부소산성 및 백마강을 거쳐 공주한옥마을에서 전통 문화 체험을 했다.
롯데면세점은 메디힐장학재단과 협력해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 100여명과 함께 29일과 31일 각각 충남 부여와 공주의 백제문화유산을 탐방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글로벌 앰버서더 400여 명은 1년 동안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이후 외국인의 시선으로 만드는 한국 우수 관광 코스 및 낙후 관광 시설에 대한 개선 의견 등을 자유로이 보고서로 작성하게 된다. 롯데면세점과 메디힐장학재단은 우수 보고서를 선발해 별도 시상하고 앞으로 한국 관광의 발전을 위한 롯데면세점 사회공헌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 문화 탐방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 팜 티미 프엉(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씨는 "부소산성 등반은 힘들었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과 백제 전통의상을 입고 인절미도 만들어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재미있고 의미있는 경험이었다"며 "고국의 친구들에게도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에 생생한 후기를 업로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