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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호날두·살라흐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발롱도르까지?
입력 2018-08-31 09:22  | 수정 2018-09-07 10:05


유럽 챔스 3연패 앞장선 모드리치, 월드컵 준우승+골든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제치고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올랐습니다.

모드리치는 오늘(31일, 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 영예를 안았습니다. 모드리치가 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드리치는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호날두와 함께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습니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조국의 준우승에 앞장서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모드리치는 총 313점을 얻어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호날두(223점)와 살라흐(134점)를 큰 점수 차로 제쳤습니다.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지만 모드리치에 밀렸습니다.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할 정도로 엄청난 기량을 뽐내왔습니다.

2018년 발롱도르 또한 러시아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는 호날두의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 호날두의 독주 체제가 흔들렸습니다.

모드리치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것입니다.

모드리치는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올려놨습니다.

뿐만아니라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UCL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이에따라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에서도 모드리치가 호날두를 제칠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덴마크 출신의 페르닐레 하더(볼프스부르크)가 뽑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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