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전자, 주가 조정은 막바지 국면"
입력 2018-08-31 08:31 
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31일 LG전자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단계이며, 실적의 양 축이 건재해서 주가의 가격 조정은 마지막 국면에 접어 들었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LG 이노텍 제외) 시장 추정치는 6950억원이다. 환율의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LG전자의 실적은 이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DB금융투자는 전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스마트폰(MC)사업본부는 3분기에 영업적자가 다소 줄 수 있으나 중저가 위주의 스마트폰 물량 증가, 해외 판매 채널의 재정비 등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밋밋한 적자 축소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장부품(VC) 사업본부는 일부 프로젝트의 지연, 주 거래선의 매출 차질, 개발비 반영 등으로 역대 가장 큰 폭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는 LG전자의 가전(H&A·HE사업본부)과 인수합병의 결과가 반영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권 연구원은 "VC사업본부는 9월부터 ZKW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고 4분기에 상기 영향이 완화되면서 매출이 늘어 적자가 차츰 줄어 내년 1분기에는 매출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또한 폭염으로 인한 이에컨 특수가 연정됐으며 패널 가격 상승에도 올레드(OLED)TV 판매 증가, 대형 TV 비중 증가 등으로 10% 이상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해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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