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로 임명된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고졸 출신 첫 삼성 여성 임원
입력 2018-08-31 08:11  | 수정 2018-09-07 09:05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30일) 장관 5명을 교체하는 등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며 양향자 원장을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양 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상무에 오르며 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인선에서는 전문성이라는 기준이 중요한 잣대로 작동했습니다.

또한 양 원장의 발탁을 두고는 여성의 중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문 대통령과 오랜 연을 가지고서 신뢰관계를 쌓은 정치인들을 전진배치하며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양 원장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5명을 교체하는 등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며 던진 메시지는 '쇄신'이라는 단어로 집약됩니다.

그간 사회적 논란에 휩싸이거나 정책적 비판의 대상이 된 부처 수장을 바꿔 분위기를 일신하는 것은 물론, 전문성 갖춘 인사들을 대폭 전면에 배치해 정책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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