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락가락 중계 예보 없어질까…새 기상위성 쏜다
입력 2018-08-31 07:00  | 수정 2018-08-31 07:37
【 앵커멘트 】
현재 태풍이나 호우 같은 기상 정보는 천리안 1호 위성이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제 천리안 2A호가 발사될 예정인데 훨씬 업그레이드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관제센터에 21호 태풍 '제비'가 만들어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지난 2010년 발사한 천리안 1호가 보내준 영상입니다.

15분 간격으로 찍는 데다 카메라 채널이 5개에 불과해 빠르고 정확한 관측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새 기상위성 천리안 2A호가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황을 2분마다 찍을 수 있고 카메라 채널도 16개로 크게 늘어 다양한 자료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은 기존엔 전체 모습만 촬영했지만 새 위성은 높이에 따라 다른 모습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박 훈 / 국가기상위상센터장
- "관측 공간 해상도가 4km에서 2km로 줄어들면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현상을 감시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지난 2011년부터 3천2백억 원을 들여 시작한 새 위성 사업은 이제 조립과 시험을 마치고 마무리 단계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지금 제 뒤에 있는 게 완성된 상태인 천리안 2A호 위성입니다. 이제 뒤쪽에 있는 컨테이너에 실은 뒤 발사장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천리안 2A호 위성은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로 옮겨 발사체에 실은 뒤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발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아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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