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일본 꺽고 결승 진출에 `성큼`

위기의 한국 야구가 벼랑 끝에서 일본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꺽고 결승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갔다.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제압했다.
대만에 패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A조 1위인 난적 일본을 눌러 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1패를, 1패를 당하고 올라온 한국은 1승을 올려 두 팀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김하성(23)·박병호(32·이상 넥센 히어로즈), 황재균(31·kt wiz)이 경기 초·중반에 연달아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선발 투수 최원태(21·넥센 히어로즈)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이용찬(29·두산 베어스)에게 넘겼다. 이용찬은 2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6회 최충연(21·삼성 라이온즈), 8회 함덕주(23·두산)가 일본 타선을 0점으로 봉쇄했다.
한국은 다음날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