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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G] 대회 막바지…효자 유도가 출격한다
입력 2018-08-29 09:01  | 수정 2018-08-29 09:01
안바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인터뷰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유도는 한국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노골드에 그쳤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6년 만이었다.
한국 유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유도는 29일부터 시작한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리우올림픽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땄던 여자 48kg급 정보경과 남자 66kg급 안바울이 나란히 나선다. 정보경은 1996년 조민선(66㎏급 금메달)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았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강자 파울라 파레토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이 체급에서 동메달, 단체전에서 은메달 등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바울은 이번 대회 유도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다. 안바울 역시 리우올림픽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무명의 선수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 허를 찔러 한판패로 은메달에 그친 한이 있다. 특히 준결승에서 일본이 가장 확실하게 내세웠던 금메달 후보 에비누마 마사시를 꺾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번 대회에 에비누마는 출전하지 않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아베 히후미도 나서지 않는다. 그 대신 출전하는 마루야마 조시로가 경계 대상이긴 하지만 안바울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전 종목(7개) 석권을 한 정구도 이날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선 세부 종목이 5개(남녀 단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로 줄어들었지만, 한국의 목표는 싹쓸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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