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의 비밀 편지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불렀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체 내용이 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해진 조각들을 맞춰보면 김영철은 비핵화 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24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특별한 의미로 공개되는 대통령 전용 책상, 일명 '결단의 책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핵심 5인방은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미 행정부 관료를 인용해 비핵화를 독려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으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전한 밀서가 취소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이 다 파악되진 않았지만 방북을 취소할 만큼 호전적인 내용이었다는 것입니다.
미 CNN 방송은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이 다시 위기에 처했으며 무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협박했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미국 CNN 방송(어제)
-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무시당했다고 평가받은 지난 7월(3차 방북)과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암시했기 때문입니다."
평화협정을 위한 미국의 진전된 조치가 북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북한은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CNN에 밀서 내용을 전한 대북소식통은 비핵화 협상이 무너지면,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의 비밀 편지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불렀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체 내용이 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해진 조각들을 맞춰보면 김영철은 비핵화 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24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특별한 의미로 공개되는 대통령 전용 책상, 일명 '결단의 책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핵심 5인방은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미 행정부 관료를 인용해 비핵화를 독려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으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전한 밀서가 취소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이 다 파악되진 않았지만 방북을 취소할 만큼 호전적인 내용이었다는 것입니다.
미 CNN 방송은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이 다시 위기에 처했으며 무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협박했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미국 CNN 방송(어제)
-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무시당했다고 평가받은 지난 7월(3차 방북)과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암시했기 때문입니다."
평화협정을 위한 미국의 진전된 조치가 북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북한은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CNN에 밀서 내용을 전한 대북소식통은 비핵화 협상이 무너지면,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