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G톡톡] ‘2연패’ 女컴파운드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10년 후도 노린다”
입력 2018-08-28 16:57 
2018아시안게임 여자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우승 후 최보민-송윤서-소채원이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한국 양궁 여자 컴파운드팀이 새 역사를 썼다.
최보민(34·청주시청), 소채원(21), 송윤수(23·이상 현대모비스)로 구성된 양궁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인도와의 결승에서 231–228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2014 인천 대회 이후 2연패에 성공했다.
경기 후 컴파운드팀의 맏언니 최보민은 눈물을 훔쳤다. 최보민은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4년 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었다.
최보민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님을 비롯해 관계자들,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또 직접 와서 응원해주신 교민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아시안게임에 같이 왔지만 단체전을 함께 하지 못한 김윤희 선수에게도 정말 고맙다. 가장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웃음으로 서포트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말했다. 송윤서는 단체전 금메달은 의미 있는 결과. 다들 수고 많았고., 이제 즐길 일만 남은 것 같다”며 웃었다. 소채원도 그동안 이제 연습을 많이 해왔고, 차근차근 했기 때문에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컴파운드 종목은 리커브보다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올림픽 종목 채택 얘기도 나오고 있다. 최보민은 10년 뒤 LA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얘기가 조금씩 나온다. 저희가 스포츠 선진국이 되려면 하루빨리 저희가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면 좋겠다”며 지금 서릇 다설살인데 10년 후까지 올림픽을 위해 활을 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자 송윤서, 소채원도 저희도 10년 뒤를 바라보겠다”며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