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전설의 밴드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76)의 두 번째 내한 공연설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27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폴 매카트니의 음성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 도중 DJ 배철수는 폴 매카트니 형님이 뭘 보내셨네. 바쁘신데 이런 거 안 보내셔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폴 매카트니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매카트니는 우리말로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넨 후 한국 여러분 안녕하세요. 폴 매카트니입니다. 이 방송은 MBC FM입니다. 곧 봅시다라고 말했다.
음성 메시지가 끝나자 배철수는 폴 매카트니 형님이 아마도. 아마도 곧 우리나라에서 공연하실 거에요”라고 말을 해 청취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자아냈다.
폴 매카트니 내한 소식 공지. 사진 | paul. mcsassyass SNS
이어 27일 폴 매카트니의 공연 소식을 공유하던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폴 매카트니의 한국 공연 소식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폴 매카트니가 11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팬들은 환호했다. 매카트니는 오는 9월 7일 새 앨범 '이집트 스테이션'을 발매하고 월드투어에 들어간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 11월 1일 일본 도쿄돔과 11월 8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총 3회 공연한다.
그러나 아직 폴 매카트니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이 성사된다면 그의 두 번째 내한이 된다. 3년 전인 지난 2015년 5월 폴 매카트니는 처음으로 내한,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폴 매카트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공연을 펼쳤다. 당시 그는 내한 공연을 마치며 다시 만나요”라는 멘트로 팬들에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폴 매카트니는 영국의 작곡가 겸 가수. 비틀즈의 창단 멤버로, 베이스를 담당했다. 비틀즈 해체 이후 밴드 윙스의 멤버로, 또 솔로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상징적인 인물로 손꼽히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중음악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폴 매카트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