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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 해피 바이러스 전파할까
입력 2018-08-28 15:13  | 수정 2018-08-28 15: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가 올가을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2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영탁 PD를 비롯해 배우 하희라 김응수 안선영 김형범 고은미 정욱이 참석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학교2 ‘하늘만큼 땅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히트작 메이커 고영탁 PD와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울랄라부부 등 웃음과 공감을 아루르는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 김응수 김형범 정욱 김하림 홍일권 안재성 김정민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은 이전까지 방송되던 TV소설이 막을 내리고 아침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아침시간대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또한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학창시절 절친 여고생의 현재를 재미있게,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다. 타이틀에서 풍기는 포스 그대로 유쾌 상쾌한 스토리”라며 오랜만에 하희라가 출연하며 김응수, 안선영, 김형범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함께한다. 행복이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효 센터장은 9월 중순에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 최수종이 출연한다. 하반기 KBS 드라마는 하희라 최수종 부부가 책임지고 있지 않나 싶다”면서 KBS2 아침드라마를 많이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영탁 감독은 이 드라마는 40대 중반의 여고 동창생 세 명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들의 남편, 가족의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과 관계로 엮인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젊었을 때 누구나 꿈을 갖고 살아간다. 퇴색되기도 하고 잘 이루어져서 절망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여주인공 셋이 좌절하기도 하지만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면서 삶의 어려운 관문들을 하나씩 통과해가며 결국엔 다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희라는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멋진 띠동갑 남편과 부부의 모습도 그려진다.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역할이고 어떻게 보면 저와 가까운 부분도 많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하희라 선배는 연기 장인이다. 현장에 왔을 때 하희라 선배가 아니라 차진옥이 온다. 고은미씨는 악역을 많이 했다. 도도해 보이지만 털털하다.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며 저도 오달숙이 안선영인 것처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제가 먼저 전화번호 달라고 했다. 메신저 단체방 만들어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아기, 살림 이야기도 하고 같이 수다 떠니까 저희 수다 떠는 장면들에서 NG가 없다. 작가님이 잘 써줬다”며 동창생이 궁금해질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복귀한 하희라는 일하다보니까 아이들을 챙기지 못할 때, 슈퍼우먼이 되어야 할 때가 많다. 제가 열심히 챙겨도 아이들은 부족할 수 있다. 가뭄처럼 느껴지다가 홍수처럼 느껴지는 걸 할 때가 힘들다”며 새벽 촬영 나갈 때 남편을 챙기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오랜만에 일하면서 느낀 게 현장에서 나와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하희라는 행복이 나에게만 끝나는 게 아니라 가족에게도 전해진다. 아이들과 남편에게 전해지니까 좋은 에너지가 된다. 집안일을 못 챙겨주는 건 있지만 제가 행복한 게 느껴지니까 또 다른 행복이 다른 색깔로 전해지는구나 싶다. 그 에너지를 받으니까 저도 기쁘게 촬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영탁 감독은 배우들이 현장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 현장을 일단 정말 즐거운 곳으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행복 바이러스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돼서 즐거운 드라마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촬영을 하는 동안 배우들이 웃기고, 그렇게 느꼈다고 말씀하는 걸 들으면서 시청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웃음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종영 후 9월 3일 오전 9시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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