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환수 위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서울옥션 힘 모은다
입력 2018-08-28 11:23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과 서울옥션(대표이사 이옥경)이 27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은 2012년 설립된 이래로 국외 한국문화재의 조사, 환수, 활용, 보존복원 지원, 민간협력 등 국외문화재에 관한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품 경매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하고 국내에 소개하는 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어, 다수의 우리 문화재가 서울옥션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재단과 서울옥션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외문화재 환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옥션은 앞으로 문화재환수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행사 수익금은 국외문화재 환수 활동을 위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은 국외 문화재 유통시장에 등장하는 우리 문화재 가운데 중요 문화재를 발굴해 다시 국내로 들여오는 데에 힘쓰고 있다. 상시적인 국외 미술 유통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한 후 매입에 성공해 최근 한국으로 돌아온 '효명세자빈책봉죽책' '덕온공주동제인장'이 그 예이다. 서울옥션 기부금은 향후 재단이 국외에서 문화재를 매입하는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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