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서울 공립초 스쿨버스에 '하차 확인 시스템' 설치
입력 2018-08-28 10:30  | 수정 2018-08-28 10:57
【 앵커멘트 】
서울시가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에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인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달 말까지 우선 53대 버스에 설치하고,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등학생들이 모두 내린 스쿨버스 안, 차량 운행 선생님이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버스 가장 뒤쪽까지 걸어가, 부착된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댑니다.

- "차량 내부를 확인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차량 안 갇힘 사고가 잇따르면서 예방하고자 마련된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입니다.

▶ 인터뷰 : 진대균 / 차량 운행 선생님
- "많이 간략해지고 간편해진 것 같아서 저희도 많은 수고가 없이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하는 제도니까 적극 협조해야죠. 보기보다 간단합니다."

학생들이 혹여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가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스쿨버스의 바깥쪽 앞과 뒤에도 각각 1개씩 태그가 부착돼 있습니다.


버스에서 학생들이 모두 내리면 차량운행 선생님은 5분 안에 3개의 태그를 전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관리자의 PC 등에 1분 간격의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영완 / 서울 덕수초등학교 교감
- "사고라는 상황은 언제나 예기치 않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라는 건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 시가 운영·지원하는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53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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