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롯데건설 본사 압수수색…'강남 재건축 수주비리' 의혹
입력 2018-08-28 06:51  | 수정 2018-08-28 07:17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27일) 롯데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장시간에 걸친 고강도 수색이었는데, 관계자들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 "어떤 것 위주로 살펴보셨어요?"
- "…."

어제(27일) 오전 6시부터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시작한 압수수색은 자정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이던 경찰이 관련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롯데건설과의 경쟁 끝에 시공권을 차지했던 대우건설 역시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비슷한 시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는데, 현재 경찰은 이 과정에서도 금품 살포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압수물을 정밀 분석한 뒤 롯데건설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