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와 전남에 집중호우…침수피해 속출
입력 2018-08-27 16:5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광주와 전남에 집중호우가 내려 도심,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오후 2시 기준 전날부터 내린 강수량은 피아골 381㎜, 성삼재 351㎜, 구례 296㎜, 봉산(담양) 252㎜, 풍암(광주) 240.5㎜ 등을 기록했다. 27일 일 최대 강수량은 월야(함평) 143㎜, 봉산 141㎜, 조선대(광주) 129㎜ 등을 기록했다.
전남 동부권에서 왕성했던 강수대가 오후 들어 서부권, 북부권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무안·신안·함평·담양에는 호우 경보가, 영광·장성·구례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간당 최대 62㎜ 비가 내린 광주 도심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 남구 백운동 고가도로가 시작되는 지점 주변 도로에는 물이 차 고가도로 위 차량이 한동안 고립되는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간신히 고가도로에 진입한 차들도 중앙선 구분 없이 뒤엉켜 혼선이 빚어졌다. 배수가 끝나고서야 차량 소통이 정상화됐다.
동구 대인시장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학운동에서는 경로당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양산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도심 골목길 등 곳곳에 사람 무릎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차, 보행자와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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