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원 속초·대구 등 공급가뭄 지역서 분양 재개
입력 2018-08-27 11:01  | 수정 2018-08-27 20:50

10년 이상 신규 공급이 없는 '공급가뭄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수십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는가 하면,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있다. 최신 시설과 최첨단 시스템 등으로 무장한데다 지역 내 신규 물량이라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몰리기 때문이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공급가뭄 지역 중 하나였던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14년 만에 공급된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세대 모집에 4만1024명이 몰리며 평균 63.4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하반기에도 신규물량이 적었던 지역에 공급이 이어진다. 민간 아파트 분양 뿐 아니라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시설 공급이 된다.
2005년 이후 13년간 신규 단지 공급이 없었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는 두산건설이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69~84㎡, 1187세대)를 내놓는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공급한다. 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중 아파트(3개동) 전용 78~114㎡, 256세대, 오피스텔(1개동)전용 24~27㎡, 138실 등 총 394세대 규모다.
강원도에서는 지안스건설이 다음달 삼척시 갈천동 102-1번지 일대에 '삼척 갈천동 지안스'(전용 59~143㎡, 88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갈천동은 1992년 이후 26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던 지역이다.
일부 지역에 공급이 한산했던 대구에서는 민간분양과 임대주택 등이 나온다. 우선 계룡건설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959-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앞산 리슈빌 & 리마크'(전용 49~84㎡, 409세대)의 정당 계약을 27~29일 3일간 진행한다. 앞산생활권 일대에 20년만에 공급되는 단지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수성구 범어동 1-4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아파트 343세대, 오피스텔 160실)을, GS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10월 대구 중구 남산4-4지구를 재개발하는 '남산 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 1368세대 중 일반분양 963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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