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카카오, 은산분리 완화 시 신사업 확대 기대↑"
입력 2018-08-27 08:39 

KTB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통과된다면 카카오 뱅크의 적정가치 추정치는 상향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현재 액면가액으로 30%까지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 중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 모두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어 향후 규제 완화 가능성은 높다"며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동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경우
카카오뱅크의 지분 확대에 용이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영업 개시 이후 1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3분기 4조1000억원에서 올 1분기 7조9000억원으로 반년 만에 93% 이상 증가했다. 은산분리 완화 시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내에 중·저신용자를 제2금융권으로 이어주는 '연계대출'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며, 그동안 축적해온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택시,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중신용 대출'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본금 확대 시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 진출도 가능해 지면서 신용카드업은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의 연동이 가능한 비즈니스로 향후 연계 상품 출시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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