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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자이언티 “아버지, 전화하면 늘 양화대교에 있었다”
입력 2018-08-27 08:36  | 수정 2018-08-27 08: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히든싱어5에 출연한 자이언티가 노래 ‘양화대교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가수 자이언티가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자이언티는 자신의 예상 점수에 대해 적중률 높은 촉을 발휘하며 연예인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이언티는 힙합 뮤지션들과 어울리며 센 가사도 많이 쓰고 그런 시기를 보내다가 ‘감각적이지만 감동을 주긴 어려운 가수다라는 댓글을 보게 됐다. 악플은 아니지만 되게 와 닿았다. 어떻게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노래 ‘양화대교에 대해 가사를 쓰기 망설여졌다”며 운을 뗀 그는 가족에 관한 곡을 쓰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아버지가 택시기사라고 밝히기 어려웠다. 물론 자랑스러운 직업이지만 대중들에게 밝히는 데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영어로 바꿔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버지는 전화하면 늘 양화대교에 있었다. 비워졌던 것을 마지막으로 채운 게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였다. 짧은 소절 안에 단순하지만 저희 가족에게 말하고 싶었던 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부를 때마다 새롭다. 잊고 지냈던 가족들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히든싱어5는 5.0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이 기록한 7.537%보다 무려 2.451%P 하락한 수치다.
이날 2라운드까지 가볍게 통과한 자이언티는 3, 4라운드에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총 65표를 받고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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