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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정혜림, 8년 만의 육상 金…도쿄올림픽까지 뛴다
입력 2018-08-27 07:19  | 수정 2018-09-03 08:05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세 번째 도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혜림은 어제(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습니다.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는 정혜림보다 0.13초 느린 13초33에 결승점에 도달했고, 3위는 13초42로 레이스를 마친 류라이유(홍콩)가 차지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예선탈락, 2014년 인천 4위로 아시안게임 징크스에 시달렸던 정혜림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레이스로 우승했습니다.



정혜림 덕에 한국 육상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었습니다.

정혜림은 아시아에서 가장 자주 13초1대 기록을 내는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선을 13초1대에 소화했습니다.

2017년 7월 인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혜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서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허들 여제로 등극했습니다.

정혜림은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는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진 뛸 계획이다. 그때까지 한국 최초의 12초대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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