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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준비 시간 줄었지만 잘싸울 것"
입력 2018-08-27 04:17 
류현진은 예정보다 일정이 이틀 앞당겨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등판 일정이 갑자기 변경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날 선발 예고된 류현진에 대해 "준비 기간이 줄어들었지만, 나가서 잘싸울 것이다. 이기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원래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류현진은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의 등판을 27일로 앞당기고 27일 선발 예정이었던 알렉스 우드의 일정을 30일로 미뤘다.
로버츠는 "류현진의 5일 간격 등판을 유지하려고 했고, 오늘 여기서 던지는 것이 매치업이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 선수들을 투입한 것"이라며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이번 결정은 매치업에 의한 것임을 강조했다.
류현진이 텍사스의 더위와 습기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다음 주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일전을 대비한 교체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약간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앞서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오늘 매치업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한 선발이 잘 던지면, 다른 선발도 따라서 잘 던지기를 원한다. 류현진도 어제 클레이튼 커쇼, 며칠전에 워커 뷸러가 던지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이들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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