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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런닝맨` 판관 김종국X지석진 환생 못했다, `신과 함께`에 버금가는 빅재미
입력 2018-08-26 18: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판관이 환생하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를 패러디 한 '생신과 함께'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에 맡게 상황극을 펼쳤다. 8월 생일자인 유재석,하하,송지효는 망자로 전소민,양세찬,이광수는 저승차사 김종국과 지석진은 판관 역할로 분했다. 그리고 염라여왕으로 노사연기 게스트로 출연했다. 판관 역할을 맡은 김종국과 지석진은 망자로부터 유죄를 이끌어내야하고 3차사는 무죄를 이끌어내야 했다. 판결은 염라여왕인 노사연이 내렸다.
유재석은 전소민의 활약으로 배신지옥에서 감형을 받았다. 유재석의 죄명은 전에 송지효 위크에서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답에 거짓으로 판명됬던 것. 전소민은 거짓말 탐지기를 가지고 와 무죄를 주장했다. 지석진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했고 그는 "예"라고 답했지만, 그 답은 진실로 나왔다.

이에 전소민과 유재석은 기계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주장했고, 염라여왕 노사연은 유재석에게 1바가지 감형을 선고했고, 그 1바가지를 지석진에게 넘겨 웃음을 줬다. 하하는 이상엽이 증인으로 나와 감형없이 바가지를 다 받게 됬고, 어떤 배신도 하지 않았던 송지효는 2바가지 감형을 받았다.
배신지옥에서 물바가지를 다른 팀에게 넘길 수 있는 기회인 신의 퀴즈에서는 지석진의 활약(?)으로 판관팀이 물바가지를 받았다. 하하와 양세찬팀은 물 2바기지를 넘길 수 있는 문제에서 정답을 맞혔다. 하하팀이 정답을 맞히자 지석진은 "한 팀에게 물바가지를 몰아야한다. 신분세탁팀으로 몰자"고 말했다. 하지만 하하팀이 신분세탁 팀이었던 것. 결국 하하와 양세찬은 판관팀에게 물바가지를 넘겼고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개인면담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 게임을 진행한 결과 물바가지는 유재석과 전소민팀이 가장 많이 받게 됐다.
두번 째 지옥은 욕심지옥이었다. 송지효는 잠 욕심, 유재석은 돈 욕심, 하하는 가수 욕심으로 판결을 받게 됐다. 하하는 직업이 가수임에도 김종국으로부터 가수욕심으로 고발당했따. 김종국은 "가수이면서 한번도 라이브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당황하며 "김종국은 사람 개망신 주는 욕심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광수는 욕심에 눈이 멀어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철봉에서 멀리 뛰기를 해 뷔페 접시를 획득하는 게임에서 유재석은 뷔페접시, 하하는 간장종지 접시를 획득했다. 이광수 차례에 양세찬과 유재석은 간지러움을 태웠고, 이광수는 결국 철봉에서 떨어졌다. 억울해하는 이광수를 보고 김종국은 "내가 참으면 반칙아니다"고 말했고, 그는 실제로 간지럼을 참았다. 이에 이광수는 억울해하며 김종국의 바지를 벗겨 웃음을 줬다.
'생신과 함께'레이스 마지막 지옥은 주먹 지옥이었다. 멤버들은 마지막 지옥이 주먹지옥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여기에 걸린 사람은 김종국 뿐"이라며 그동안 김종국에게 당해왔던 억울한 사연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학창시절 짱만 느끼는 즐거움을 김종국이 느꼈다"고 말했다. 결국 김종국과 지석진은 가장 짧은 무기를 받았다.
천하의 김종국도 무기의 핸디캡은 이겨낼 수 없었다. 유재석 팀과 대결을 펼치게 된 김종국은 짧은 주먹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 김종국을 이기는 이변을 만들었던 유재석과 전소민이었지만 결승전에서 송지효에 무너졌다. 전소민은 패한 후 "김종국 같았다"며 울먹였다.
세개의 지옥을 거쳐 환생한 팀은 유재석, 송지효, 하하였다. 결과적으로 망자들은 다 환생했고, 판관들이 최종 벌칙을 받는 이색적인 결과가 나왔다. 김종국과 지석진은 참회의 눈물 세방울을 흘리기 위해 양파를 깎는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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