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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헨리, ‘띠아모’ 논란 해명 “’띠아모’ 아닌 ‘이모’”
입력 2018-08-25 09:15  | 수정 2018-08-25 13: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헨리가 ‘나 혼자 산다를 뜨겁게 달군 ‘띠아모(Ti amo) 사건을 해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헨리는 지난번 녹화 때 공개돼 큰 화제를 몰고 온 띠아모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직접 나섰다.
앞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띠아모로 인해 크게 당황하는 헨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녹화 중인 헨리에게 ‘띠아모라는 이름으로 온 전화가 울리는 장면이 등장한 것.
‘띠아모는 이탈리아어로 ‘사랑해라는 뜻의 단어. 이에 ‘나 혼자 산다 회원들은 여자친구 아니냐는 추측을 하며 헨리를 더욱 당황하게 했다. 방송 이후 ‘띠아모가 누구일지에 관해 누리꾼들이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헨리가 연애한다고 난리가 났어”라고 말했다. 억울한 표정을 짓던 헨리는 직접 휴대폰을 꺼내 다시 한혜진이 봤던 발신자 이름을 보여줬다.
발신자의 이름은 ‘띠아모가 아닌 ‘이모(emo). 헨리의 독특한 저장 방식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헨리는 누군가의 번호를 저장할 때 이름뿐만 아니라 누구의 소개로 만났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등 여러 요소를 다 적어 저장하고 있었던 것.
한혜진이 잘못 봤던 ‘이모는 ‘이모셔널(emotional, 감정적인)의 줄임말로, 헨리가 정서적으로 그댈 수 있는 사람들을 저장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헨리는 외로울 때 ‘이모가 붙은 친구들에게 연락한다”고 털어놨다. 헨리는 안 믿을 거 같은데 믿어달라. 억울하다”고 거듭 얘기했고, 한혜진은 되게 특이하다”며 헨리 표 저장 방식에 놀라워했다.
이어 헨리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저장된 이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개그맨', 방송인 전현무는 '엠씨', 모델 한혜진은 'Model', 배우 이시언은 '액터 나혼'이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쌈디는 가수 선배라는 뜻의 '싱어 에스비'라고 저장돼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이날 1부 10%, 2부 1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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