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씨 마른 매물에 가격 급등…"공급 늘려야"
입력 2018-08-24 19:30  | 수정 2018-08-24 21:03
【 앵커멘트 】
최근엔 서울과 인접한 분당, 광명, 과천 등 준서울에 속하는 수도권 부동산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단지, 최근 전용 58㎡ 아파트가 3억 6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개월 만에 1억 원이 훌쩍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최소 5천만 원에서 넓은 평수는 1억 원까지 올랐어요. 매물이 많이 없어요."

서울 집값에 이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광명과 과천, 분당 등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강남북할 것 없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매물마저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 들어 거래된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1만 건 이상 줄어든 6만 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자 마음이 급해진 매수자들이 간간이 나오는 매물을 덜컥 잡으면서 높은 호가가 그대로 시장가격이 돼버리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정부의 규제가 투기수요를 진정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공급 필요량에 대한 재진단 같은 정책 방향에 대한 재점검을…."

정부는 다음 주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수요를 억제하는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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