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와이, 26년 만에 허리케인 접근…재난지역 선포
입력 2018-08-24 14:31  | 수정 2018-08-24 14:48
하와이 위성 사진/사진=NWS 홈페이지 캡처

하와이가 허리케인 '레인'의 직접 영향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허리케인 '레인'은 곧 하와이 제도의 빅 아일랜드, 주도인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 섬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레인'은 중심부 최고풍속이 시속 215㎞로 카테고리 4등급으로 분류됐었지만, 현재 3등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람의 속도는 시속 200km 안팎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와이에 메이저급인 허리케인이 상륙한 것은 26년 만의 일입니다.

앞으로 4~5일 동안 762mm의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하와이 주 정부가 대처에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최소 2주간 버틸 수 있는 식량을 준비해둘 것을 요청했고, 공립학교는 휴교령을 공무원에게는 자택 대기를 명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와이 제도 일대를 연방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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