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늘길 다시 열렸다…제주 체객 수송 본격화
입력 2018-08-24 13:33 

제 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중부 이남 지역을 관통해 강원 동해쪽으로 북동진하면서 하늘길이 정상화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인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날 아침 일본 하네다, 간사이 노선 등에서 발생한 7편의 결항(출발 3편, 도착 4편)외에 추가 결항이 발생하지 않고 않고 있다.
다른 지방공항에서는 61편의 결항이 발생했다. 김포공항 20편, 김해공항 14편, 제주공항 9편, 청주공항 3편, 울산공항 5편, 사천·포항·군산공항 각 2편, 양양공항 4편 등이다. 하지만 항공사 스케줄 조정 등으로 인한 결항 외에 태풍의 직접적 영향으로 인한 결항은 현저히 줄어 사실상 지방공항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전국의 모든 공항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4만여명의 체객을 육지로 실어 나르는 수송대책에도 속도가 붙었다.
국토부는 이날 정기편 488편외 임시편 79편(대한항공 13편, 아시아나 14편, 제주항공2편, 진에어 8편, 에어부산 6편, 티웨이 13편, 이스타 9편, 외항사 14편) 등 총 565편을 투입해 특별수송을 개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태풍에 의한 결항으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은 4만4000여명. 이외에 오늘 육지로 떠날 승객이 8만5000명으로 파악돼 총 수송여객은 12만9000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증편으로 공급 좌석이 늘어난데다 정기편에 20%정도의 잔여석이 있어 오늘 내 체객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봐가며 증편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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