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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ZSTT, 2018 FIRA 세계로보월드컵 휴로컵 부문 준우승 ‘쾌거’
입력 2018-08-24 12:22 


한국팀 ZSTT(양지현(Postdoc) 정재식(Ph.D))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18 FIRA 세계로보월드컵대회에서 스포츠리그 프로 휴로컵 Adult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8 FIRA 세계로보월드컵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12개 나라 로봇매니아 1200여 명의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ZSTT가 준우승을 차지한 2018 FIRA 스포츠리그 프로 휴로컵 Adult 부문은 80cm이상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스포츠 9개 종목(농구, 단거리 경주, 마라톤, 역도, 패널티킥, 장애물 피하기, 양궁, 삼단 뛰기, Mini DRC)에서 환경을 인지하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ZSTT는 6개 분야(단거리 경주, 마라톤, 역도, 패널티킥, 장애물 피하기, Mini DRC)에서 수상을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ZSTT(양지현(Postdoc) 정재식(Ph.D))는 2010년 시작된 팀으로, 현재 국립사범대학 산하 대만 로봇 교육 센터(Education Robotics Centre)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제키 발테스(Jacky Baltes)교수와 휴머노이드 연구와 로봇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프로그래머인 김현아(freelancer)와 함께 로봇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ZSTT는 세계적인 로봇축구대회에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FIRA 휴로컵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 7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로보컵(Robocup) 휴머노이드 리그 에서는 한국 팀 최초로 4강전에 진출했다. 또한 2018년 6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로보컵(RoboCup) 휴머노이드 리그 -테크니컬 챌린지(technical challenge) 부문에서는 한국 팀 최초로 3위를 차지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ZSTT는 2018 IROS Robot Magic show(마드리드, 스페인), 2019 Robocup(시드니, 호주), 2019 FIRA(창원, 대한민국)에서 최종 우승을 꿈꾸며, 한국과 대만을 거점으로 꾸준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FIRA(국제로봇축구연맹) 세계로보월드컵대회은 매년 로봇기술 선진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로봇 청소년 및 대학생 선수단이 로봇경진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분야별 로봇기술을 경연하는 자리다.

1996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소형로봇 국제 축구대회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내년 제24회 대회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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