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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주워먹었다’ 중계 논란 김정근 “멋진 골에 흥분해 나온 표현,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8-08-24 11:55  | 수정 2018-08-24 12: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김정근 MBC 캐스터가 주워먹었다” 중계 논란에 대해 너무 멋진 골에 흥분해서 나온 표현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근 캐스터는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와의 통화에서 이승우 선수가 수비 실책을 가로채고 너무 멋진 골을 넣어서 흥분해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며 곧바로 ‘멋진 기술과 환상적인 마무리였다고 두 해설위원들과 길게 감탄했었다. 들어보면 아실 거다. 더욱 더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 중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근 캐스터는 23일 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이란 전) 중계 중 이승우의 추가골에 대해 주워 먹었다”고 표현해 축구 팬들의 비판을 샀다.
김정근 캐스터는 이승우의 추가골에 이승우의 재치 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해도 될까요?”라고 말했고,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건 주워 먹은 게 아니다. 잘한 거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정근 캐스터는 완벽하게 요리해서 2~3명을 제쳤다”고 다시 설명했고, 안정환 해설위원 역시 이게 어떻게 주워 먹은 거냐. 요리해 먹은 거지”라고 덧붙이며 이승우의 완벽한 슈팅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날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40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 이승우가 추가골을 넣으며 이란에 2 : 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5월 MBC에 재입사한 김정근 캐스터는 6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를 맡은데 이어 아시안게임 중계에서 안정환, 서형욱과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MBC 이란 전 중계 또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수도권 기준 1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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