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영표 "양극화 해소위해 소득주도성장 철저히 추진해야"
입력 2018-08-24 11:1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지금 일자리를 갖고 있는 근로자에게만 효과가 있고 실직자와 무직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분기 가계소득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소득은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 소득은 증가해 소득격차가 최근 10년간 최대치로 벌어졌다.
그는 "저소득층 소득이 출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와 업황 위기 때문"며 "이번 통계를 보면 소득수준 가장 낮은 1분위 가구 중 70대 이상 노인 가구 비중 작년 35.5%에서 올해 41.1%로 증가했다. 은퇴해서 변변한 소득이 없는 빈곤노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 단계"라며 "올해 하반기에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기본생활비 부담을 더는 대책이 시행된다. 9월부터 기초연금을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아동수당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과제로, 당은 정부와 협력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며 "50∼60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구체적인 결실을 내도록 세부 정책을 조속히 시행해서 혁신성장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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