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화학업체 천보, 내년 초 코스닥 노크
입력 2018-08-24 10:54 

정밀 화학 소재기업 천보가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간사로 정하고 코스닥에 도전한다.
2007년 설립된 천보는 충청북도 충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분야,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분야, 의약품의 중간체 분야에 소재를 공급한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 소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 새롭게 개발을 완료한 리튬2차전지 소재 분야도 성장하고 있다.
천보는 다품종 생산시스템 구축해 리튬2차전지 첨가제의 제품라인업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리튬전해질을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매년 2~4종의 신규 첨가제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리튬2차전지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875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을 매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 전 기준 최대주주 지분율이 80% 내외다. 상장 후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넘치는 문제(오버행)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의미다. 주간사 관계자는 "2020년 경에는 매출 3000억원에 영업이익 600억 원은 물론 시가총액 1조원 이상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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