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한다며 3살 원생 의자에 묶은 어린이집 교사 기소
입력 2018-08-24 10:3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소를 한다며 3살 원생들을 의자에 묶은 어린이집 교사와 이를 방치한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원생들을 의자에 묶어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어린이집 교사 A(38·여)씨와 원장 B(42·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6개월된 어린이집 원생 2명을 12차례에 걸쳐 안전의자에 앉힌 뒤 15분~50분 동안 벨트를 채워놓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후 6시 이후 다른 교사들이 퇴근하고 혼자 근무하는 시간에 어린이집을 청소하면서 편의를 위해 원생들을 묶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 B씨는 A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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