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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잘 지내렴"…`어서와2` 수잔 아버지 마지막 편지 `뭉클`
입력 2018-08-24 09:01  | 수정 2018-08-24 09: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팔인 수잔의 아버지 사키야의 생전 마지막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네팔인 수잔의 형 어노즈 가족의 서울 여행 및 수잔과의 이별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에 앞서 제작진은 "이번 여행의 호스트 수잔이 부친 상으로 갑작스럽게 귀국했다. 때문에 이번 4화는 스튜디오 녹화분 없이 방송된다"고 알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수잔의 아버지 故 더르머 러뜨너 사키야의 생애 마지막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샤키야 가족은 멀리 서울에 있으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 수잔에게 영상 편지를 보낼 생각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샤키야는 "아들아 잘 지내렴, 잘 지내면서(건강하게) 일해야지"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때가 되면 네가 네팔에 오겠지. 오면 (함께)잘해보자"라며 웃었다.
수잔의 어머니는 "다 잘되고 있다. 집안 일은 걱정하지 마. 아버지 건강도 좋아지셨다"면서 "많이 그립다.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샤키야는 연신 "한국에 가면 수잔에게 '잘 지내라'고 전해주세요"라고 강조했다.
네팔로 돌아가는 날, 수잔 그리고 한국과의 이별에 어노즈 가족은 서운함을 금치 못했다. 어노즈는 수잔을 껴안고 펑펑 울기도. 수잔은 부친상 직후 네팔로 돌아가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과 가족의 곁을 지켰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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