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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일진머티리얼즈, 장기 관점에서 프리미엄 타당"
입력 2018-08-24 08:34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4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프리미엄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날 2차전지용 일렉포일(동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물량은 5년간 6만t이며, 매출환산규모는 8000억원 수준이다. 계약 상대, 세부 계약내역 등은 비밀유지 등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물량이 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용 동박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2차전지용 동박 사업의 고객구조(삼성SDI, BYD, LG화학, CATL 등) 감안 시 향후 동사 2차전지용 동박 증설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 중장기 성장 잠재력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의 핵심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고객기반 여부가 경쟁력을 판단하는 요인으로서 중요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날 공시를 통해 2차전지 셀 업체와 전략적 제휴가 강화된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영업실적의 변동성도 타 소재·부품 업체들 대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할 수 있다"면서 "장기 관점에서 프리미엄 타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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