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시신 한 구 발견…실종신고 '6일' 만에 찾았다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재학 중이던 새내기가 실종된지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19세 A 씨가 어제(23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학교 약학대학 건물 앞 화단에서 한 시민이 A 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의 가족은 지난 17일 경찰에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A씨는 15일 기숙사를 나온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약학대 건물과 다른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이었습니다.

이 골목은 평소 학생이나 시민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었던 탓에 시신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많이 부패해 감식 중"이라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