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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와이프’ 지성,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갈 수 있어요?” 오열
입력 2018-08-23 21:55  | 수정 2018-08-24 0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지성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몸부림쳤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와이프에는 차주혁(지성 분)이 서우진(한지민 분)을 그리며 애틋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주혁은 2006년 발행 500원 동전을 찾아 자신이 시간을 바꿨던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속도를 내서 달려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는 차 방향을 돌려 자신에게 처음으로 500원을 줬던 남자를 찾아나섰다.
노숙인을 한참 수색한 끝에 지하철 역사 화장실에서 그 남자를 발견한 차주혁은 아저씨 저랑 이야기 좀 해요. 저랑 이야기 좀 하자고요”라며 주저앉았다.

차주혁은 아저씨는 아시잖아요. 그날 지하철 안에서 분명히 과거로 갈 수 있다고 하셨죠”라며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걔를 괴물로 만들어 놓고 내가 더 애쓴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무릎을 꿇었다.
금세 눈시울이 불거진 차주혁은 회사일이 벅차니 네 몫은 네가 감당해라 했어요. 아프다고 온몸으로 소리질렀을 텐데 평생 사랑해줄 것처럼 그랬으면서 내 심장을 꺼내줄 것처럼 그랬으면서”라고 후회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차주혁은 하나만 물을게요. 아저씨 저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어요?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어요?”라고 오열했다.
이에 묵묵히 듣고 있던 남자는 낙장불입이야. 이미 저지른 거 어떻게 물러. 그땐 그렇게 간절하더니만”라며 아프냐? 마음이 아파? 잘못 거슬러 온 운명도 운명인거야. 행복이나 빌어줘”라고 차주혁을 체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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