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법인 GRT가 2018 사업연도 연간(17.07~18.06)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정밀코팅 기능성 신소재 사업 업체 중국기업 GRT의 2018년 사업연도 연간 매출액은 1807백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377백만위안 및 당기순이익 313백만위안 달성했다. 원화기준 연간 매출액은 3,049억원, 영업이익은 636억원, 당기순이익은 529억원이다.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약 3배 수준이어서 절대적인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
GRT의 원화기준 연간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신제품 매출기여도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광학접착필름 및 윈도우필름 등 고부가 신제품은 전방 산업의 호조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고부가 신제품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4분기(18.04~18.06) 기준 신제품 매출비중이 42.9%까지 도달하였고 그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우융난 GRT 대표는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수주가 대폭 증가하여 가동률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창사이래 최대 연간매출을 달성하였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회사는 신소재와 첨단 장비의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진입장벽을 구축하여 첨단재료의 중국국산화에서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무엇보다 한국의 주주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지속하고 있으며 일관성 있는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GRT는 국내 첨단장비기업 프로템과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당 기업 인수를 위한 최종 실사작업에 착수하였다. 정밀코팅필름 및 수소연로전지 등의 생산설비 제조업체인 프로템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GRT는 첨단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중국의 방대한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한국상장 중국기업으로는 한국에서 사업자회사를 소유한 첫 사례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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