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공항 등 500여 편 결항…하늘길도 막혀
입력 2018-08-23 20:01  | 수정 2018-08-23 20:08
【 앵커멘트 】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국 공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선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그쪽 사정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앞인데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이곳 출국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결항된 비행기표를 취소하려는 승객만 간간이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수진 / 서울 압구정동
-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취소돼 있어서 돌아오는 표까지 취소하려고 왔어요."

오후 10시까지 제주와 무안, 김해공항 등 남부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532편이 결항됐습니다.


특히 태풍이 관통한 제주공항은 이틀째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서 승객 5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느리게 올라오면서 현재 인천공항을 오가는 국제선은 대부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선 지금까지 출도착 18편이 결항됐는데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결항 결정을 내린 겁니다.

태풍이 수도권을 강타하는 내일은 결항되는 국제선 항공편이 오늘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가 개별 안내하고 있지만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결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 바람이 거세지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통제될 수 있어 이 경우 공항철도로만 인천공항을 오갈 수 있는 만큼 도로사정도 미리 확인해 봐야 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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