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청와대 지하벙커서 "비상대비태세 총력 대응"
입력 2018-08-23 19:41  | 수정 2018-08-23 20:20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된 일정을 연기하고 태풍 피해 점검에 직접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하고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넘게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오후에 예정된 규제혁신 관련 외부 일정도 연기했습니다.

그만큼 태풍 '솔릭'에 대비한 총력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모든 공직자들은 이번 태풍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국가적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해서 총력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분들을 등교시키고 또 출근을 걱정해야 되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 임시 휴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민간기업에도 출퇴근 시간 조정 등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장으로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일정 조정까지 통일부에 검토를 당부했습니다.

국회도 주요 상임위원회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부처 장관들이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태풍 대비태세에 동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선포 등 모든 지원대책도 미리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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