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천900곳 임시 휴교…내일은 서울·수도권 확대
입력 2018-08-23 19:30  | 수정 2018-08-23 20:10
【 앵커멘트 】
오늘(23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 1천900곳이 넘는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내일은 태풍 영향권에 드는 서울과 인천에서도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전면 휴업에 들어갑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등교 시간이지만 학교는 텅 비었습니다.

전남, 제주 등 남부 지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 1천 900여 개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휴업을 결정한 뒤 교육부에 보고할 수 있어, 당초 집계된 휴업 학교보다 늘었습니다.


내일(24일) 아침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서울은 유치원·초·중학교 등 1천 900곳에 대해 휴업을 실시하고, 고등학교도 휴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우 / 초등학교 5학년
- "휴업을 한대요. 태풍이 불고, (내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건물이 무너지고 그럴 것 같아서 좀 위험할 것 같기도…."

인천 역시 초·중학교 전면 휴업을 결정했고, 세종과 강원은 고등학교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그리고 학교 시설을 비롯한 교육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논의를 해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많은 학교가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자녀를 둔 학부모가 연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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