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2280선 마감
입력 2018-08-23 16:11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력한 '사자'세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7포인트(0.41%) 오른 2282.6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24포인트 오른 2282.57에 개장해 강보합 개장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던 지수는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자 오후 내내 소폭 하락하다 개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자 상승 전환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증시 내 자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화에서 G2(미국·중국) 무역협상 결과와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외부 요인에 주가가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3%대로 오르며 강세했다. 건설업, 서비스업, 통신업,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도 약진했다. 반면 펄강·금속, 운송장비, 보험, 은행, 종이·목재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450억원, 기관은 1931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73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5% 이상 상승했다. NAVER도 3%대로 강세했다. 셀트리온, LG전자, 삼성SDI,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도 올랐다. POSCO, 삼성생명, 신한지주, 기아차,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S-Oil 등은 내렸다.
이날은 케이블 방송사인 CJ헬로가 동종업계 사업자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모회사인 CJ ENM의 합병 발표 이전 CJ헬로의 주가는 7490원이었으나 CJ헬로가 매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바 (6/22 기준1만1500원)있다"며 "CJ헬로에 대한 매각 기대감보다는 딜라이브 인수로 인한 시너지와 함께 CJ헬로의 본질 가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상하이에서도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허용한다고 알려지자 중국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5% 넘게 강세했다. NAVER는 프랑스 계열사인 프랑스 SA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100%가 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1개 종목이 상승했고 42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33포인트(0.68%) 오른 791.2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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