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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캡틴’ 김현수 “솔직히 부담감 有, 이겨내겠다”
입력 2018-08-23 15:51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김현수(사진)가 23일 출국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주장이지만 선수들을 믿는다며 편한 표정을 지은 캡틴 김현수(LG). 다만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숨기지 못했다.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결전의 장소 자카르타로 향했다. 지난 18일 소집돼 네 차례 훈련을 펼친 대표팀은 24일과 25일 현지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26일 대망의 대만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큰 사고 없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훈련이 펼쳐졌다. 선동열 감독 역시 출국 전 생각보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더라.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훈련의 중심역할을 한 김현수 역시 주장이라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알아서 잘해줬다. (주장이라)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잘하자는 마음이었다”며 타선은 (대표팀이) 항상 강했다. 그래도 항상 터진다는 보장은 없다.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수는 한국의 금메달 경쟁상대가 될 일본, 대만에 대해서도 특별히 누구를 경계하기보다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대회) 시작도 전부터 욕을 많이 먹었다”며 적지 않은 부담감을 토로한 김현수. 그는 솔직히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무조건 따야 한다는 입장이다. 집중해서 잘 이겨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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