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기본역량진단 발표…86개 대학 정원 감축·20곳은 재정 지원도 제한
입력 2018-08-23 14:52  | 수정 2018-08-23 15:44
대학 기본역량진단/사진=교육부 홈페이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86개 대학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됐습니다.

오늘(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자율개선대학에 207개 대학(일반대 120개·전문대 87개)이 선정됐습니다. 역량강화대학에는 66개 대학(일반대 30개·전문대 36개)이, 재정지원제한대학Ⅰ유형에는 9개 대학, Ⅱ유형에는 11개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정원감축을 권고받지 않고 내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자율개선대학과 달리,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대학은 정원감축이 권고되고 재정지원이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됩니다.

일반재정지원을 받게되면 사용처에 제한이 크지 않아 목적성 재정지원보다 지원금 사용이 자유롭습니다.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수원대 등 66개 대학에는 정원감축이 권고됩니다.

재정지원 측면에선 산학협력지원사업 등 특수목적재정지원사업 참여가 허용되며 일반재정지원도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일부 이뤄집니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Ⅰ유형의 가야대와 금강대, 두원공과대 등 9개 대학은 정원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됩니다.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의 신경대, 경주대 등 11개 대학 역시 정원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원은 전면 제한됩니다.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

교육부는 24~28일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8월 말 결과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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