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로 증축 오픈
입력 2018-08-23 10:57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전경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21개월간의 신관 증축 공사를 마치고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의 아울렛으로 재탄생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쇼핑몰 형태의 신관(영업면적 1만6700㎡, 4900평)을 증축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관(타워존)은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9층 규모로 지상 1층엔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이 입점하며, 지상 2층~3층과 4층엔 레저 전문관과 홈퍼니싱 전문관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지하 2층~지하 1층, 지상 5층~7층에는 9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위치해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동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증축 오픈을 통해 김포점 영업면적은 기존 약 3만8700㎡(1만1700평)에서 약 5만5400㎡(1만6,600평) 규모로 41% 가량 커지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사계절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 리빙·레저 전문관 ▲외국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아울렛'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쇼핑몰 형태인 신관(타워존)이 교외형 아울렛인 본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날씨에 영향 받지 않는 '사계절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구성은 기존 본관(이스트존, 웨스트존)의 경우 해외명품·여성패션·남성패션·아동·스포츠 MD로 꾸며지며, 신관에 리빙·레저 MD 위주로 이뤄진다. 신관(타워존)에는 새로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돼 김포점의 입점 브랜드수는 기존 240여 개에서 총 34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이번 증축 공사에서 레저와 스포츠 브랜드 확대에 공을 기울였다. 우선 레저(골프·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수는 기존 26개에서 64개로 38개가 늘어난다. 이는 국내 아울렛 중 최대 브랜드수다. 또 기존 본관에 위치한 '스포츠 전문관'과는 별도로 신관(타워존) 2층과 3층에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의 '레저(골프·아웃도어) 전문관'이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관(타워존)은 가족 고객을 위한 레저 전문관을 집중 배치하고 최근 트렌드 상품군인 리빙 MD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번 신관(타워동) 증축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전용 쿠폰북을 만들고, 외국인 VIP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아울렛-호텔-유람선'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한층 강화한다. 기존 본관 근무 인원 900여 명 중 약 30%(270여 명)를 김포 시민으로 채용한 데 이어, 이번 신관(타워존)에 새로 근무하게 되는 450여 명 중 40%(180여 명)를 김포시에 거주하는 인력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근무 인원(1350명) 중 33%인 450여 명의 지역주민이 김포점에 근무하게 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김포점은 서울에서 가까운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그리고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개점 4년만에 수도권 서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신관(타워존) 증축 오픈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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