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테러 위협 이상무"…세계사격대회 준비 착착
입력 2018-08-23 10:31  | 수정 2018-08-23 10:44
【 앵커멘트 】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대테러 진압훈련이 열렸습니다.
국제 테러 동향에 맞춘 완벽한 준비태세가 돋보였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kg짜리 폭탄을 실은 드론이 창공을 가르더니 사격장 앞에 주차된 차량으로 돌진합니다.

충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음이 발생하고 주변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테러범들이 총을 쏘며 인질들을 위협하자, 경찰이 협상을 시도합니다.

(현장음)
- "너희들의 요구조건은 무엇인가?"
- "우리 요구조건은 미국의 IS 탄압행위 중지다."

일부 인질을 사살하자 경찰특공대와 군이 나서 순식간에 테러범들을 진압합니다.


무고한 시민들을 순식간에 살상할 수 있는 화생방 테러도 신속하게 처리하고,

신종 수법으로 등장한 드론의 전자파 공격에도 능수 능란하게 대응합니다.

▶ 인터뷰 : 박계균 / 경남지방경찰청 작전전경계장
-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만들려고 경찰특공대를 전진에 배치하는 등 테러 안전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경남지방경찰청과 39사단, 창원시 등 6개 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돋보였습니다.

▶ 인터뷰 : 허성무 / 경남 창원시장
- "철저한 대비를 통해서 시민과 선수의 안전,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훈련에 임해준 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91개국 선수·임원 4천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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