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연내 전국 300개 건물로 확대
입력 2018-08-23 10:28 
과천에 위치한 KT INS운용센터에서 직원들이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KT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 촉진을 위해 실시간으로 배출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되어온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KT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통신망 구조 개선과 고효율 저전력 통신 설비 도입 등 통신 시설에 대한 전기 사용량 저감 활동과 친환경 냉방 시스템 구축 등의 에너지 효율화 활동을 진행해왔다. 현재 전국에 위치한 169개 KT 비딩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KT 건물에 설치된 전력량 계측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수집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해 제공한다. 별도 웹사이트에 구축된 대시보드 현황판으로 ▲전기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현황 ▲빌딩별·일자별·시간별 전력량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증감 현황 ▲목표 배출량 달성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T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반기 중으로 KT그룹이 보유한 전국 300여 개 건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용 경험을 기반하여 에너지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사업화를 추진한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KT스마트에너지 관리 플랫폼(KT-MEG)에 세부 기능화하여 에너지진단 분석, 태양광, 수요 반응(DR),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과 연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INS본부장 전무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 사업모델을 발굴해 많은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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