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지윤 "부모의 역할에 대해 또 한 번 성찰"(feat,생일파티 의상 지적)
입력 2018-08-23 09: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키즈카페 파티 의상과 관련 일각의 지적이 일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박지윤은 2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초대받은 파티에 다녀와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게 되었고, 더 노력할 생각"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박지윤은 자녀와 함께 참석한 키즈카페 생일 파티 관련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파티는 코스튬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고 아이들 또한 코스튬 의상을 착용, 남아는 파일럿 복장을, 여아는 승무원 복장을 랄랄 입어 성별에 따라 선입견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물론 성별로 나누듯 그 의상들을 선택한 데에는 지금껏 봐왔던 세상의 모습이 조금은 투영됐을 것이고 그 모습을 만든 것도 지금의 어른들이 만들어온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우리 아이들이 자라난 후의 세상의 모습은 다를 수도 있다고 저도 생각하고 굳이 반대의 모습을 강요하지도 맞다고 하지도 않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파랑이 남자답고 씩씩한 게 최고라 생각하는 남자 아이들도 핑크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여자아이들도 자라면서 좀 더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부모들이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인이(딸)가 조종사가 아닌 승무원을 꿈꾸는 때가 되어도 저는 왜 조종사가 되려고 하지 않니? 라고 말하기 보다는 지지해줄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잘 생각해내리라 믿는다. 그리고 승무원이라는 꿈의 크기가 조종사라는 꿈의 크기보다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옷이 예뻐서 여성스러워보여서 라는 이유라면 보이는 게 직업의 다가 아니라고는 꼭 말해주겠다. 너 자신을 한계 짓지 말라고도"라고 다짐하며 "해명도 아니고 감성글"이라고 덧붙였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