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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홍진경 트라우마 고백 “자살 뉴스 못 봐, 정신병원 방문도 고민”
입력 2018-08-23 09: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지인의 자살 이후 겪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에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송인한 교수가 출연, ‘자살도 예방이 되나요?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송인한 교수는 한국에서 1년 1만3000명이 자살을 한다”며 자살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피하면 해결을 할 수 없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송인한 교수는 ‘자살 생존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누군가의 자살 이후 남은 이들이 겪는 고통을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나는 지금도 자살 뉴스를 보면 소스라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진경은 자살 뉴스가 나오면 뉴스를 보지도 못하고 채널을 돌린다”며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남은 아이들과 남은 사람들의 고통이 큰 것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리도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알리는 나는 자살 시도자였다. 그런 경험을 넘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얻고 싶어서 여기 나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난 지금까지 그 경험을 드러내는 게 고통스러웠고, 드러냈을 때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더더욱 내 이야기를 할 수 없이 고립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 알리는 아무도 나와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감추고 살아왔다. 그래서 그걸 노래로 승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왔다. 부정적인 생각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많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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