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1명 실종, 시설물 유실 등 피해 속출
입력 2018-08-23 06:40  | 수정 2018-08-23 07:15
【 앵커멘트 】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서 어제(22일) 벌써 실종자가 발생하고 시설물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홍주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쯤 제주 소정방 폭포를 찾았던 20대 여성 박 모 씨가 사진을 찍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같이 바다에 빠졌던 30대 여성 이 모 씨는 탈출했지만, 박 씨는 끝내 나오지 못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 구조대는 현재 실종지점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제주 서귀포시의 위미항 방파제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해 보강공사용 시설물 91톤이 유실됐습니다.

제주공항을 비롯한 김포 등 9개 공항에서 항공편 347편이 결항됐는데, 태풍이 지날 때까지 제주도의 하늘길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 등을 오가는 여객선 55척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또, 한라산을 포함한 전국 16개 국립공원에 있는 탐방로 419개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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